블루문과의 하브루타
하브루타 [Chavrusa, Havruta] : 여럿이 모여 대화와 질문, 논쟁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견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유태인들만의 전통적 학습법
제목 | 의사들의 논리적 오류 | 등록일 | 2018-12-13 16: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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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이상 자는 사람이 발병률이 높은 것인지", 아니면," 발병위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잠이 많은 것인지"를 알 수 없다. 그런데, 의사들은 무조건 전자로만 해석하는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를 인과관계표현으로 바꾸면, “7시간 이상 자기때문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인지”, 아니면 “병에 걸릴 위험이 많기 때문에, 잠이 많아지는 것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라면, 잠을 줄이면 그 때문에 발병도 줄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인과관계가 반대로 되기때문에", 즉, "잠이 많아진 이유자체부터 이미 병에 걸릴 위험이 높기때문"이 되므로, 거꾸로 잠을 줄인다고 해서 그 때문에 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 원인때문에 결과가 바뀔수는 있어도, 결과때문에 원인이 바뀔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의사들은 잠을 7시간 이내로 줄이면, 발병률이 준다고 단정적으로 설명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 위 기사의 첫문장처럼 "잠을 많이 자면, 발병위험이 커진다"고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 해야 할 실험은 다음과 같다.
① "잠을 적게 자고, 발병률이 적은 사람 1000명"을 실험군 500명와 대조군 500명으로 각 나눈 후, ② 실험군 500명에게 인위적으로 잠을 7시간이상 자도록 만들고, 대조군 500명에게는 원래대로 잠을 적게 자도록 만든 다음에, ③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실험군 500명의 평균 발병률이 대조군 500명의 평균발병률보다 현저하게 늘어나는지 여부를 살펴야 할 것이다
이때, 실험군 500명의 평균발병률이 대조군500명 평균발병률보다 현저하게 증가되는 것이 확인될 때만이 비로소, "잠을 늘리는 것과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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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때문에 원인이 바뀐다는 논리오류”를 좀더 쉽게 비유하면,
- 자녀가 많은 사람일수록, 가진 재산이 많았다. = 라는 문의,조사결과를 가지고, 이를 곧바로
- 자녀를 많이 낳기만 하면, 무조건 재산이 증가한다 = 라고 해석하는 오류와 같다.
- 실제로는 경제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양육비가 넉넉해서, 자녀를 많이 낳게 되는 것이 실제의 인과관계의 본질이다.
- 즉 재산이 많아지면(원인) 자녀를 많이 낳는다(결과) 를
- 자녀만 무작정많이 낳으면(원인??) 재산이 많아진다(결과??) 라고 해석하는 오류와 같다는 말이다.
- 의사들이 이렇게 무식한 판단을 하는 것은 모두 "비논리"에서 비롯된다.
- 이러한 형태의 오류는 판검사들이 논리적사고가 부족한 경우, 판결,처분에서 많이들 범하는 오류유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