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과의 하브루타
하브루타 [Chavrusa, Havruta] : 여럿이 모여 대화와 질문, 논쟁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견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유태인들만의 전통적 학습법
제목 | 간이아이큐테스트130에 도전 | 등록일 | 2018-11-20 19: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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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희망사항이 있습니다. 필자가 강의하는 아카데미에서 단순히 지식만을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할수만 있다면, 수강생들의 지능개발이 병행되는 학습까지 하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논리적 사고력이 없이는 남들위에 뛰어날 수 없고, 유치권과 각종 법리를 깊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 고3 수능시험문제 언어영역 중 너무 어려웠다고 하면서, 언론에 보도되고, 화제가 되었던 문제입니다. (= 신문기사에서 "국어교사도 못푸는 국어문제"라고 보도되었고, 일선 국어교사들도 대부분 못풀었다고 합니다) - 이 문제를 맞추면 (표준편차 15, 웩슬러방식기준)아이큐 130이상 - 문제도 맞추고, 각 지문마다 왜 맞고 왜 틀리는지까지 상세히 해설할 수 있으면, 아이큐 140이상입니다. - 평소에 머리가 좋다고 자부하시는 분들 한번 도전해보시지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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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지구와의 거리는 변하지않는데
2번 에서는 태양의 중심에 있는 질량이 m인 질점이 지구 전체를 당기는 만유인력이라고 했다.
그냥 질량이 m 이라고만 했지 질량의 크기를 표시하지 않았다 이럴경우 만유인력은 같겠지만
만유인력은 두 질점의 질량의 곱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 한다고 하였다
지구의 경우 질량이 m인 지구의 질점과 태양 전체의 질량의 곱이므로 이럴경우는 작용하는 만유인력은 훨씬크기 때문에
정답은 2번 입니다.
지문 2번을 저렇게 제시한 출제자의 의도를 보면,
독자들에게 크게 두가지의 능력을 시험해보려고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첫째는
독자의 "전제사항개념의 파악능력"을 확인하려고 한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위에서 제시한 두 질점은 같은 것인데, 논리적 사고력이 다소 모자랄 경우, " 태양의 중심에 있는"과 ""지구의 중심에 있는"이라는 전제사항 때문에,
심리적으로 두 질점이 다른 것이라고 혼동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2번에서 "질량이 m인 질점"앞 부분에 "태양의 중심에 있는" 과 "지구의 중심에 있는" 이라는 문구 때문에, 두 질점이 다른 것으로 혼동되면, 이 부분이 불필요한 1차변수가 되기 때문에, 뒤에 나오는 2차변수가 있다고 확인되더라도, “<두 변수의 합의 모든 경우>에서 동일값이 나오는 일부경우의수(= 이러한 경우에는 2번이 참이 될 수도 있음)” 때문에, 결론을 쉽게 단정하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둘째는
당기는 쪽과 당겨지는 쪽의 두 개념을 별도로 떠올릴 수 있는냐의 능력에 관한 부분입니다. 일반인이라면, 당기는 쪽의 질량이 같다는 점까지는 인식하였으나, 당겨지는 쪽의 질량이 달라진다는 점까지 만유인력의 변수로 계산하면서, 머릿속에 일일이 떠올리지 못 할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변수까지 발견하여,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위 지문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당겨지는 쪽(P)의 변수는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당기는 쪽(“o”와 부피요소,구껍질등)을 위주로 만유인력이 같은지 여부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당겨지는 쪽의 질량의 변수까지는 생각하기 어렵게 유도합니다. 이것의 출제자의 작위적 의도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지구와 태양의 경우는 당겨지는 쪽 즉, 위 지문으로 비유하면, “P”부분의 질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당기는 쪽의 질점(= m)이 같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만유인력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의 허병규님께서 지적하신 점도 바로 이 둘째 부분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정도의 사고력을 기준으로,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임을 전제로), 위 첫째와 둘째부분의 개념이 정확히 머릿속에서 그려지면, 웩슬러방식으로 아이큐측정했을 때 130은 넘게 나온다고 보는 것입니다.
머리가 아퍼요...
나름 아이큐가 높다고 생각했는데요 ㅜㅜ